2017. 3. 2. 12:5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저는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합니다.
밥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같이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먼저 면을 선택할 때가 많은 정도입니다. 국수나, 칼국수, 메밀국수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면을 좋아하는데 냉면보다는 온면을 더 좋아합니다.
이번에 태국에 가서는 아침과 점심에 뷔페에 가면 늘 면만 먹었습니다. 제가 면을 좋아하는데다가 거기 고깃국물에 야채와 면을 넣고 데친 것에 매운 고추가루와 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얼큰하고 좋아서 보통 곱배기로 두 그릇씩 먹었습니다.
제가 말이 서툴러도 '면 많이'라는 말은 대부분 알아듣고서 면을 더 넣어주고 어떤 곳은 두 그릇을 하나로 모아 주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가면 알아서 두 그릇을 모아 하나로 만들어주니 웃으면서 '땡큐'를 연발하며 가져다 먹었습니다.
아침이고 점심이고 간에 이 면 두 그릇을 먹으면 다른 것은 손이 가지도 않고 배도 부릅니다. 과일이나 한 접시 가져다 먹으면 그걸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다들 먹을 게 없다고 투덜대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많이 차려 놓은 음식을 보면서 먹을 것이 없다고 하는 게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태국보다 쌀국수가 더 유명한 곳이 베트남일 것입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도 다 쌀국수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는 쌀이 많이 나니까 쌀국수를 만든 것인데 저는 국수가 쌀이냐? 밀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맛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밀을 수입하는 대신 남아도는 쌀로 국수를 만든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쌀국수가 일부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면은 밀로 만든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밀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밀가루를 수입해서 면을 만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수입 밀가루가 몸에 해롭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크게 해로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밀은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재배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그냥 막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규정에 맞는 것만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쌀은 우리가 생산하고 있고 우리가 마음 놓고 먹는 식량이니 그 쌀로 면을 만든다면 쌀값이 너무 싸서 걱정인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밀가루를 수입한 돈도 덜 들어갈 것이니 일석이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국수가 널리 사랑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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