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5. 19:18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요즘 '유기견'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와서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을 찾아보니 없는 말로 나와 있습니다. 어학사전에는 영어로만 stray dogs, abandoned dogs 로 나와 있습니다. 아직 백과사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개념이 생긴 지가 오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인이 버린 개를 '유기견'이라고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고양이는 버리면 산이나 들로 가서 들고양이가 되지만 개는 고양이처럼 자기가 살 곳을 찾아가지 못하고 사람이 사는 동네 주변을 떠도는 것이 대부분일 겁니다.
요즘에 와서는 북한산이나 서울 인근 야산에 떼를 지어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개도 집단을 이루면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버려진 개들끼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집단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개들 때문에 혼자서 산에 가거나 맨 손으로 산에 다니는 일은 피하라고 나옵니다.
엊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청와대에서 기르던 개들을 유기했다고 동물보호협회에서 박근혜 씨를 동물학대로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해외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개를 버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영국 로이터통신은 전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동물 유기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는 소식과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케어가 박 전 대통령의 진돗개를 입양하겠다고 밝힌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동조 청와대 외신 대변인은 로이터에 유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개들을 두고 간 것은 개들이 (청와대) 집을 잃게 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개들을 잘 보살피고 필요하다면 개들을 잘 키워 줄 좋은 위탁가정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얘기인데 요즘 박근혜 씨가 개를 버리고 갔다는 얘기들이 퍼져서 마치 정말 개들이 청와대 뒷산에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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