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7. 09:50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는 커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하루에 두세 잔을 마십니다. 다른 음료수는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커피는 어쩔 수 없이 마십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보니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데 물 대신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커피 맛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다만 단 것이 안 좋다고 해서 블랙으로 마시고 있지만 예전엔 늘 믹스커피를 마셨습니다.
제가 즐겨 마시는 커피는 베트남에서 온 'G7'입니다.
블랙으로 마시는데 봉지로 포쟝되어 있습니다. 제겐 이 커피의 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맛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데 오늘 뉴스에 보니 커피도 알고 마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옮겨 봅니다.
<여행객들은 가치가 거의 없는 커피를 비싼 돈을 주고 여행지에서 사온다. 받는 사람이 이 선물을 받고 기뻐할 것을 기대하고 말이다. 하지만 가져온 선물은 도저히 마시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커피원두의 생명인 신선도는 물론이고 원재료도 의심이 되는 경우도 많고, 로스팅의실력도 월등히 떨어져 가치 없는 커피들이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커피산지에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커피 원산지에 가보면 공통적인 현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커피의 산지에는 농부가 있을 뿐이지, 전문적인 로스터나 바리스타가 없다. 이는 마치 산유국이 정유시설이 없어서 원유 그대로 수출하고 가공한 휘발유와 같은 기름을 수입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가? 2016년 우리나라 커피 류(類)수입량은 사상 최대로 15만9천만 톤이라고 한다. 올해 1분기 커피수입도 4만 톤으로 이는 커피수입 세계 7위국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그리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아직도 알고마시는 지적문화가 아니라 남들이 마시니 마시는 집단적 나르시즘(Narcissism)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보다 건강한 커피 문화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커피에 관해 진지하게 공부해 보자. 더 이상 모르고 판매하거나 모르고 마시지 말자.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제대로 알아보자. 책도 있고, 인터넷상에 커피에 관한 좋은 포스트들도 많이 있다. 곧 여름휴가와 여행의 계절이 다가온다. 혹시라도 커피 생산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그 나라 커피에 대해서 공부하고 다녀오길 추천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맛있다”>(쿠키 뉴스, '최우성의 커피 소통'에서)
<커피 루왁(르왁, 인도네시아어: Kopi Luwak) 또는 시벳 커피(영어: Civet coffee)는 말레이사향고양이가 먹어서 그 소화 기관을 통과해도 배설물에 소화되지 않은 커피 열매로 만든 커피. 주로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자바, 술라웨시 및 필리핀과 동티모르에서 발생한다. 베트남에도 위즐(Weezzle) 커피 라 불리는 비슷한 것이 있는데, 베트남 원산의 족제비 종류가 먹은 커피콩이다.
흔히 고양이 똥으로 만든 커피라 해서 동물단체에서는 철장사육 등 동물학대를 비판하나, 그 지역에서는 새벽에 고양이똥을 주으러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함.
이 코피 루왁 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서 1파운드당 가격이 미화 $120에서 $600에 이르며, 주로 일본과 미국에서 팔린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 있는 "Heritage Tea Rooms"라는 카페에서는 코피 루왁을 한 잔에 50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받고 팔고 있으며, 2008년 4월부터 영국 런던의 한 백화점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도 코피 루왁과 블루마운틴을 섞은 "Caffe Raro"라는 커피를 한 잔에 £50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버킷 리스트에서 주인공 에드워드가 가장 즐기는 커피. (다음 카메, 本堂의 작은 쉼터 글)
그게 고양이 똥이든 족제비 똥이든 저는 상관없습니다.
안 마실 거니까요,,,, 괜히 맛도 알지 못하면서 비싼 커미 찾는 것도 우습지만, 짐승의 똥에서 건져 낸 커피 콩으로 만든 커피라면 어떤 맛이든 마시고 싶지 않습니다.
다들 자신있게 말하는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맛있다'라는 말을 보면서 저도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꼭 한 번 제대로 된 '개고기 먹어보라'고,,, 다른 나라에서 온 것들에 대해서는 그렇게들 공부를 하라고 야단이면서 왜 우리 고유의 음식에 대해서는 무관심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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