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복지'?

2017. 6. 13. 15:35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이제는 별 희한한 얘기가 다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안구 복지' 얘깁니다. 잘 생긴 얼굴들을 보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증세없는복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다. 새 정부의 복지정책과 관련 있을 법한 이 단어이지만 속 뜻은 다르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외모가 준수해 이들의 사진을 보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과 신임 참모들의 청와대 산책 사진엔 ‘증세없는 안구복지’란 댓글이 잇따랐다. 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을 일컬어 ‘청와대 F4(flower4)’. ‘꽃보다 청와대’란 별명도 생겼다.


‘얼굴패권주의’ ‘외모패권주의’ 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외모가 준수한 사람들이 현 정부의 요직을 선점했다는 것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가리키는 우스갯소리다. 외모 관련 화두가 지속되자, 정치권도 가세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2일 조 민정수석을 향한 공식 논평에서 “잘 생긴 게 콤플렉스(약점)라고 해서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을 디스(상대를 비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용모가 딸려서 (청와대의) 영입 제의는 없는 걸로 결정됐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중략)


일각에서는 그러나 ‘얼굴패권주의’ ‘비주얼인사’ 등 유행어 속에 외모지상주의가 숨어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직장인 이성현(34ㆍ가명)씨는 “조국 민정수석 등 새 정부 참모들을 이전 정권의 보수 인사들과 비교하며 ‘좋은 와꾸(얼굴)에 좋은 정신이 깃든다’는 비속어를 빗대어 말하는 것을 보았다”며 “잘생긴 것을 칭찬하는 것은 좋지만 외모로 이념까지 비교하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학생 유진솔(23)씨는 “특정 집단이나 기업 에서 얼굴로 사람을 평가하면 부당하다고 여기던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외모는 스스럼없이 평가를 하는 것 같아 모순적이다”라고 말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권 초기라는 특수성을 생각할 때 외모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아직까진 가벼운 수준이라고 말한다. 다만 관심의 저변에 외모지상주의가 깔려 있는 만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 교수는 “‘외모패권주의’라는 우스개가 계속 강조되다 보면 ‘외모관리를 잘 해야만 성공한다’ 인식이 은연중에 확산될 수도 있다”며 “새 정권 인물들에 대한 지지를 외모가 아닌 정책과 능력을 통한 관심으로 서서히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미대선으로 빠르게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검증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도 그의 외모가 ‘온화하고 자상하다’라며 좋은 평가가 계속됐지만 정작 개인 능력 검증엔 소홀했다”며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참모진들의 인성과 능력도 냉철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보도


 이런 말들을 그냥 언론에서 만들어 내는 것인지, 아니면 누가 지침을 주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멸사봉공을 해야 할 공무원들이 외모나 자랑해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지금 전국적으로 너무 가물어서 농민들 가슴은 타들어간다고 걱정이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서민들 주름만 늘어간다고 걱정인데 이런 음풍농월이나 하는 곳의 정체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