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3. 08:3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것이 '이영자'라고 합니다.
20대, 영남, 자영업자들이 대통령의 국가정책에 대해 지지하지 않아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가 눈에 보이게 좋아지지 않으면 다른 대책이 다 무효라고 보여지는데 경제지표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처참한 성적표가 또 나왔다. 저소득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을 끌어올려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서민층 소득은 계속 뒷걸음질치고, 빈부(貧富) 격차는 유례없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통계청은 '3분기(7~9월)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3분기 중 소득 하위 20% 가구 소득이 한 달 평균 131만8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 줄었다"고 발표했다. 1분기(-8.0%), 2분기(-7.6%)보다는 낮지만 2003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악의 기록이다.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의 근로소득은 47만8900원에 머물러 작년 대비 22.6%나 줄었다. 1분기(-13.3%), 2분기(-15.9%)보다도 높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하위 20% 계층의 사업소득(자영업자)도 13.4% 줄었다. 반면 최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3분기 한 달 평균 973만5700원으로, 작년 대비 8.8% 늘었다.
이에 따라 소득 상하위계층 간 소득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 평균으로 나눈 비율(클수록 빈부 격차가 크다는 의미)은 3분기에 5.52배에 달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07년 5.52배와 같은 수치다.
3분기 전체 가구소득(2인 이상 기준)은 월평균 474만8000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4.6% 늘었다. 2014년 1분기(5.0%)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그런데도 불어난 소득이 중상위 가구에만 쏠린 것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하위 20% 가구당 취업자는 작년 대비 16.8%나 줄었지만, 상위 20% 가구에선 3.4% 늘었다. 문재인 정부는 "상용직 근로자 등 좋은 일자리가 늘었다"고 강변해 왔는데, 소득 상위계층에만 해당하는 얘기라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하위 20% 가구 근로소득의 급격한 감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단기 일자리 감소 이외 다른 이유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내년에는 성과를 내겠다'고 고집하지 말고 잘못된 정책이 빈부 격차를 벌렸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조선비즈 김태근 기자.
정부 정책으로 인해 소득하위층의 소득이 더 줄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인 것 같은데 정부와 여당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니 다른 처방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나 다 다 내어놓은 정책이었지만 그게 실현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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