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가 필요할지도
갑자기 허경영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열두 시간 꼬박 일을 하느라 발에서 피가 났다고 의전비서관이 안타까움을 국민에게 알리고 있는데 만약 허경영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허경영이는 공중부양을 한다고 하니 열두 시간이 마흔여덟 시간을 행군에도 발에서 피가 날 리는 없을 겁니다.
엊그제 비가 오는 곳에 허경영이가 나타나니까 비가 그쳤다는 그쪽 사람들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경영이가 구멍이 난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을 본 지지자들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려 그 눈물이 내가 될 정도였다니 이 정도면 탁 아무개와 난형난제가 될 것 같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모습을 공개하며 “발에서 피가 났다”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을 .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났을 뿐인데”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G20 마지막 일정. 오전 11시부터 현재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며 문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탁 비서관은 “일정이 순연되어 (문 대통령이)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라며 “내일부터는 영국에서 COP(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정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에는 “ G20 첫날. 정상들의 만남 . 대통령과 총리와 국왕과 장관들의 즉석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 인증”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잇따라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차례로 방문해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논의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 이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
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이 그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북한과 바티간, 양국의 외교관계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북한에 그런 메시지가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답했다.>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7박9일 유럽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발에서 피가 났다"고 밝힌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탁 비서관의 해당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희대의 간신배 탁현민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대통령 발만 보지 말고 고개를 들라"며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들을 볼 수 있을 테니"라고 적었다. '#근데 대통령은 왜 강행군을 하지'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나'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럽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났을 뿐인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발에서 피가 났다"고 덧붙였다.
탁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엔 문 대통령이 'COP26' 행사에서 각국 정상 등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탁 비서관은 다만 누구의 발에서 피가 난 것인지는 쓰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의 유럽 일정을 수행 중인 탁 비서관은 연일 'B컷'이라고 할 만한 문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며 해외 순방 상황을 알리고 있다.
탁 비서관은 지난 1일에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사진을 올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정이 순연돼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으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라고 했다.>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다 걷는가 봅니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24시간 행군을 하고 나면 발에서 피가 났다는 얘기가 종종 있었는데 그건 군화가 발에 맞지 않아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 발에 잘 맞는 신발이라면 며칠을 걸어도 발에서 피가 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열두 시간을 걸었다면 충분히 뉴스가 될만한 일일 건데 왜 걸어서 다녔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비행기 타고 차를 타고 열두 시간 움직였다면 발에서 피가 났다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혹 비행기 안이나 식당에서 못을 밟았거나, 구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두에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비서들이 책임을 질 일입니다.
탁 아무개는 정말 탁월한 사람 같습니다. 예전에는 청와대 안주인이 거기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들어 외국 외교관들에게 접대를 했다고 밝혔는데 감을 몇 개가 깎았는지는 모르지만 요즘 곶감을 만드는 곳에서는 칼로 감을 깎지 않고 기계를 사용합니다. 칼로 깎는 것이 너무 힘이 들고 능률이 안 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 대단한 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