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時雨 2023. 5. 15. 06:13

   

 

  <수십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하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다.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한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잠시 우리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동아일보.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출처 : 동아일보. ‘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 탈당정치공세 맞서 진실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 의원께서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 이 나라 국정을 일부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이고, 또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정말 불철주야로 국민의 삶을 챙겼어야 할 공직자로서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향후에 이런 일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이나 민주당 내에 자정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침들도 오늘 (의원총회에서) 논의됐으면 좋겠다 국민께서 납득할 만한, 기대할만한 대안들을 도출해내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동아일보.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출처 : 동아일보. 이재명, ‘김남국 논란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