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탁상공론, 허송세월,,,

마루/時雨 2023. 10. 24. 06:15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질의가 집중되며 홍범도 국감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오전과 오후 내내 홍 장군 흉상 철거 이전 문제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침투나 동원사단의 전력 보강 등에 대한 질의도 있었지만, 흉상 이전과 교내에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에 대한 질의가 대부분이었다.

 

야당은 소모적 이념 논쟁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육사가 이념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한 여론조사에서) 홍 장군 흉상을 이전하지 말라는 답변이 63.7%”라며 “‘국민이 늘 옳다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 홍 장군 흉상 철거를 멈추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육군사관학교가 이념 논쟁의 진원지라며 “(윤 대통령이) 민생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육군에게 민생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곧 민생이라고 답변하며 육사의 흉상 이전 방침을 두둔했다. 또한 박 총장은 과거에 여러 가지 대적관을 흐리게 만든 육사 정체성을 흔드는 그런 일을 바로잡는 일환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육사 내 홍 장군 흉상 설치를 졸속으로 추진한 문재인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육사의 흉상 설치 논의는 2018 1월부터 시작됐고, 116일 흉상 재원 파악에 들어갔다 누구의 동상을 설치할지도 정하기 전부터 제작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참석한 그해 육사 졸업식 때 생도들이 흉상 앞에서 모자를 던졌다 졸업식 행사에 맞춰 흉상이 제작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당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연출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홍 장군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독립 영웅이고 모두가 추앙하고 사랑한다 그러나 육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했다.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논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충무관 3층의 우당 이회영실을 철거하는 점을 지적하며 “2018년에 백선엽 장군실을 이회영 선생실로 바꾼 것인데 문재인정부 정책이라 무조건 싫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권영호 육사 교장은 그렇지 않다. 원래 그 공간은 (이종찬) 광복회장님이 쓰시던 석좌교수실이고 그분이 사임을 하시고 생도들이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휴전선 일대 북한군 장사정포와 북한 내륙 지역 표적을 타격할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북한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순항미사일 대응체계, 드론 대응체계 등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SSM-는 지난달 체계 개발이 결정된 KTSSM-보다 유도 기능 등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져 대북 억제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세계일보. 구현모·박수찬 기자

 

  출처 : 세계일보.  , 국민 옳다면 홍범도 흉상 철거 중단  정부 때 졸속 설치” [2023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