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날

 

 

 

어제 구름이 참 좋았다고 아쉬워했는데 서울 하늘이 어제만은 못해도 오랫만에 해가 나서 사진을 찍으러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저야 주로 향원정에 가서 찍는 편인데 오늘도 역시 향원정이 압권이었습니다.

수련과 개연꽃이 많이 피어 있고, 푸른 하늘에 간간이 보이는 흰 구름이 아주 만족할만큼은 아니었어도 보는 사람들에게 청량감ㅇ르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달에 화천 간다고 펜탁스67에 필름을 넣어 둔 것을 오늘 다 찍었습니다.

어제 나가려고 67사진기에 40, 50, 80mm 렌즈와 R9에 15, 24, 50mm 를 챙겼더니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져서 오늘은 그냥 67사진기에다가 30, 40, 50, 80, 200mm 렌즈를 챙겨가지고 나가 120롤 필름 세 롤을 찍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같으면 야외로 나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