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진기의 유혹

2009. 7. 31. 18:2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늘 렌즈를 점검하러 충무로에 나갔다가 왔습니다.

새로 구입한 렌즈에 무슨 이상이 없나 확인하러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마음 편했습니다. 장터에서 산 것뿐만 아니라 점포에서 산 것도 사고 나서 보면 렌즈에 무슨 흠이 있기 대부분인데 그것까지 감수하고 살 때가 많아서 조금 싸게 사면 꼭 확인을 받아 봅니다.

 오늘 나갔다가, 구형 린호프를 100만원에 줄 수 있다는 유혹을 받고는 흔들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대형 사진기를 포기한 지가 이미 오래이고, 설령 관심이 있다해도 더 이상의 지출은 감당할 수가 없는 일이라 흔들리는 척만 하고는 돌아왔습니다.

 엊그제 태일 님이, 앞으로 필름을 쓰는 사진기는 더 이상 관심을 둘 것 같지 않다는 얘기를 해서 놀랐는데 저도 필름 사진기에 더 이상의 지출은 할 수도 없고, 하지도 못할 형편이라 누가 미끼를 던져도 흔들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10만원 미만의 악세서리나 그 정도 가격의 렌즈, 사진기외는 손을 대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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