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27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2012. 1. 27. 13:50ㆍ카테고리 없음
-
친구를 만나고
설 전에 휴대폰에 문자가 온 것을 보니 근 20년 가까이 지난 옛 친구였다.
나는 작년, 아니 이제는 재작년인가? 휴대폰없이 삐삐를 계속 쓰다가 삐삐서비스가 중단이 되어
하는 수없이 늦게 휴대폰을 사는 바람에 연락이 끊긴 친구가 많았고 또 세상 사는 데에 별 관심을 안 두고 살았는데
그렇게 남들과 동떨어져 지낸 시간이 너무 많이 가버리고 말았다.
올 부터 술을 많이 줄이려고 생각하는 중이고 옛친구는 나만큼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낮에 만났더니,
낮술에 적당히 취하고 말았다. 그간 보낸 시간이 아쉬워서 밥만 먹기는 많이 부족했던 탓이다.
오랜 시간 마음 속에 있던 친구들 이름을 떠올리며 둘이 너무 신이 나서 떠들고 웃었다.
친구 앞에 무슨 걱정이 있을 것이며, 무슨 체면이 있을 것인가?
다음 만남에 더 찾고 모아서 다시 한번 취할 생각이다.
경희대 삼의원 1985년에 같이 지낸 사람들 여기 보거든 연락주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