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3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2012. 2. 3. 16:28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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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의사에게, 악은 약사에게, 그럼 학생은?
요즘 학교폭력과 학교에서의 따돌림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교사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언을 하는 것이 예사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말 교육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아겠습니다.
우리 속담에 "말로 제사를 지내면 아침에 아이들 줄 것이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담임교사나 교과교사가 아이들에게 말로만 전달할 수 있을 뿐이니 말로 해서 지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일부 교육감님들이 직접 애들을 지도하시지 않얼 거라면 생각을 바꿔야할 것입니다.
학생을 학교에 보내면 당연히 교사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타당한 일일 것인데
교사를 믿지 못해 교사의 손발을 다 묶어 놓고서는 일이 생기면 왜 교사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학생 면담을 할 적에 부모가 뭐하시느냐고 뮫는 것도 문제가 되고 가정이나 가족에 관해서 관심을 두면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합니다.
교사에게 맡기고서 책임을 묻는 것이 백 번 낫지, 무슨 지킴이를 두고, 경찰을 상주시키고 해봐야 말짱 꽝이라는 것을
정말 몰라서 그럴까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면 학생은 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타당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