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꽃보다는,,,,
2014. 3. 24. 16:04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이 꽃이 오랑캐꽃아라고 알고 계신가요?
우리 충청도 지방에서는 제비꽃입니다. 이 꽃이 오랑캐꽃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용악 시인의 '오랑캐꽃'이라는 시 때문일 것입니다.
예쁜 이름이 있는데 굳이 제비꽃을 오랑캐꽃이라고 불러서는 안 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앉은뱅이꽃'으로도 불린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역시 '제비꽃'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나물로도 먹고 약재로 쓰인다고 하는데 나물로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어제 서대문구 안산에서 보았습니다.
양지쪽 냇갈 가나 밭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불알꽃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름이 좀 상스러워서 애들 앞에서는 말하기가 난처합니다. 그래서인지 봄까치꽃이라고 부르는데 널리 알려지기는 개불알풀꽃입니다. 개불알난꽃도 있지만 그런 이름을 근래에 지은 게 아니라 예전부터 내려오는 거라 바꿀 수는 없는 일입니다.
크고 화려한 꽃들은 눈이 자주 가지만 이렇게 작은 꽃들은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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