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이 좋았습니다.

 

 

 

 

    

 큰 기대를 한 건 아닌데 태백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지난 주 일요엘에 해돋이를 보면서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열한 시 반에 출발하여 태벽산 상동부근의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한 게 세 시 10분이었고 거기서 조금 졸다가 네 시 20분에 출발하여 유일사 코스로 태백산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가 심하게 끼여 해를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 운이 좋아 태백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럴게 해를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