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50% 할인입니다.

 

 

 

 

     

 북한산의 단풍이 이번 주가 절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일이 있어서 북한산에 가지 못합니다.

오늘 조금 일찍 나가서 잠깐 창경궁에 들렀는데 단풍이 예전보다 훨씬 못합니다.

너무 가물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지난 여름엔 메르스 때문에 고궁 입장료가 무료라고 해서 놀랐는데 이번에는 가을 관광시즌이라고 입장료가 50%할인입니다. 입장료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내린 게 조금 우습기는 하지만 그것도 모레까지만 해당이 됩니다.

 11월 1일 부터는 고궁 출입시간이 한 시간 당겨집니다. 아침시간이 당겨지는 게 아니라 오후 입장 시간에 네 시까지입니다. 2년 전에 모르고 약속했다가 궁 입구에서 돌아온 경험이 있어서 제가 늘 잘 챙깁니다.

 날도 차가워지고 늦가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궁에 가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말까지가 좋을 거 같고 그 뒤는 스산한 느낌이 들어서 가을도 서서히 멀어지는 느낌이 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