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정 단풍
2015. 11. 7. 11:2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단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에 비가 내려서 좋아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니 그쳐서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다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비가 이렇게 반가워보기는 드문 일입니다.
아직 거을걷이가 덜 끝난 곳도 잇을 거 같아서 마음이 아주 편한 건 아니지만 워낙 가물던 마당에 비가 내리니 밖에 나가지 않아도 정말 기분 좋은 주말이 될 거 같습니다.
어제 잠깐 경복궁에 들렀습니다.
저도 아주 오랫만에 갔는데 가서보니 예전처럼 사람이 많고 붐벼서 아주 좋았습니다.
늘 사람이 너무 많다고 궁시렁거리다가 지난 여름 메르스로 인해 인적이 끊기다시피한 경복궁을 보고 너무 놀라 다시는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제로 봐서는 예전의 관람객 그대로인 거 같았습니다.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경복궁을 한 바퀴 돌면서 역시 고궁에도 사람이 있어야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새삼 했습니다.
가을은,
이제 서울의 가을도 막바지일 겁니다.
오늘, 내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가을은 서서히 멀어져 가고 겨울이 다가올 것입니다.
향원정의 막바지 가을 모습을 담아와서 여기 올립니다.
비가 와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시기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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