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피자,,,

2021. 10. 30. 08:30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피자” : 오늘날에 ‘피자’라고 불리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소스가 발라진 둥근 밀가루 반죽에 치즈가 뿌려진 것을 말한다. 아마 이 간단함이 바로 피자를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식으로 만든 비결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피자요리는 평평한 빵이나 밀가루 반죽 위에 오일, 야채, 고기를 얹은 것이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플랑쿤토스(plankuntos)라는 동그란 밀가루 반죽 ‘접시’를 만들었다. 피자의 기원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페르시아 다리우스 황제의 병사들이 그들의 방패에 구운 밀가루 반죽이다. 처음에는 페르시아 군인들이 치즈와 대추야자를 이 빵 위에 얹어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올리브 오일, 허브, 꿀, 잣, 염소치즈 등 다양한 음식을 빵 위에 얹어서 즐기기 시작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처럼 피자가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토속음식이라는 증거는 서기 79년에 있었던 화산폭발의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이탈리아의 폼페이와 나폴리 일부 지역을 덮었던 화산폭발 현장에는 피자이올리(pizzaioli)들에 의해 운영되었던 오늘날 피자가게의 선구자격인 베이커리가 보존되어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로마인들은 바삭거리는 크러스트(crust)를 선호한 반면, 나폴리 사람들은 질겅거리는 맛의 피자 크러스트를 완성시켰다. 이후에 ‘피자 마리나라’가 탄생할 때까지 신대륙에서 전해진 토마토와 피자를 결합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이 진행되면서 피자의 새로운 ‘맛’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마리나라(marinara)는 ‘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 피자에서 바다와 관련된 맛은 찾을 수는 없다. 이 피자는 단순히 몇 주에 걸친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선원이나 어부들이 좋아하는 간식이었을 뿐이다.

 

또한 나폴리는 최초의,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근대적인 피자가게인 ‘안티카 피제리아 포르트알바(Antica Pizzeria Port’Alba)’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가게는 1830년에 문을 열었다. 19세기 후반 무렵까지는 ‘피자 아 라 마르게리타(Pizza a al Margherita)’의 인기가 아주 높았다.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바질로 구성된 이 피자파이는 새롭게 생긴 이탈리아 국기의 색을 연상시켰으며, 마르게리타 디 사보이아(Margherita Di Savoia) 여왕이 특별히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많은 피자가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에 전해졌다. ‘새로운 나라’를 찾아 떠나온 이민자들은 각각 그들의 고향에서 가장 유행하는 피자를 미국으로 가져왔다. 미국인들은 이 단순하면서 맛있는 음식인 피자처럼 그들을 받아들였다. 제나로 롬바르디(Gennaro Lombardi)가 맨하탄의 스프링 스트리트에 미국 최초의 피자가게를 낼 때쯤에는 피자가 이미 오늘날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뒤였다.>다음백과,

 

요즘 많은 나라에서 ‘피자의 원조가 자기네 나라’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네 나라가 원조여서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오늘날 ‘피자’라고 얘기하면 미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겁니다.

 

‘오징어게임의 원조’가 어느 나라냐는 얘기가 나와서 어이가 없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오징어게임=일본의 잔영' 칼럼 게재.."무궁화꽃부터 딱지·구슬치기, 달고나, 오징어게임까지 일본이 원조“

 

일본의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이 모두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게임들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 때 한국으로 전파된 놀이라는 것이다.

 

29일 닛케이의 서울지국장인 스즈키 쇼타로는 '오징어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 어린이들이 즐기는 전통 놀이의 뿌리가 일제 강점기라고 강조했다. 스즈키 국장은 "오징어게임을 보고 향수를 느낀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드라마 속 게임 대부분이 일본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들었다. 스즈키 국장은 이 놀이가 일본의 '달마상이 넘어졌다'와 가사만 다르고 규칙과 선율이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의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임 관장은 "일제 강점기 때 아이들이 일본어로 '달마상이 넘어졌다'는 놀이를 따라하는 것을 본 독립운동가가 같은 선율로 바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변형돼 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뽑기' 등이 모두 일본인에게 익숙한 놀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드라마 제목인 '오징어게임' 역시 일본이 원조라고 주장했다. 스즈키 국장은 칼럼에서 "오징어 게임은 바닥에 S자를 그리며 서로의 진지를 공격하는 놀이로 일본이 뿌리라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지국장은 또 한국어와 일본어간 유사성, 중국에서 한반도를 거쳐 도래한 문화가 일본에 정착된 사례 등도 언급하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 서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와 같은 잔인한 놀이는 싫지만, 세계 어느 거리에서 '달마 씨가 넘어졌다'를 듣게 된다면 이 역시 오늘날의 문화 전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임 관장을 인용해 한국 교과서에는 이 같은 놀이들이 일본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 관장은 "한국 교과서 133권을 조사해보니 이들 놀이가 일본에서 유래했다고 적은 교과서는 전무했고, 모두 한국 전통놀이로 표기돼 있었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우리나라에서 지금 정권에 야합하는 사람들이 ‘친일파’를 만들다보니 많은 것들이 일본에서 온 것이고 우리가 그것을 답습하고 있으니 그걸 다 없애야하는 얘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일제 때 만들어진 학교의 나무도 다 베어내야하고 일본식 놀이는 다 없애야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그것을 그대로 놓고 있으면 친일파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우리 아이들의 놀이가 일본에서 온 것이 대부분일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 그게 한국에서 한국 아이들이 하고 이어졌다면 이젠 한국 놀이가 아닐까요?

 

국악을 빼고는 모든 노래는 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니 우리는 판소리나 민요만 해야한다는 얘기가 과연 타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식 음식은 다 일본에서 온 것이나 그 음식점들도 다 문을 닫아야한다는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이 이상합니다.

 

일부 어용학자들이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꺼내고 그것을 정치인들이 나팔을 불다보니 별 해괴한 이야기가 다 나오고 그게 일본 국수주의자들에게 이런 빌미는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