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3. 07:1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망나니들의 장난질에 부서지고 망가지더라도 결코 무릎꿇지 않을 것.”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같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윤 당선인을 ‘윤석열씨’라고 칭하며 “나라의 주인은 분명 국민이라는 점을, 윤석열씨의 몸과 마음에 확실히 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칠게 선언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의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를 떠나며 써올린 다짐에도 불구하고, 정치검사들의 준동과 음모를 막아내지 못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는 자책에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권에서 ‘검언유착 의혹’으로 지칭했던 ‘채널A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동재 전 기자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의원은 대선 다음 날인 지난 10일 이후 처음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면목이 없었다. 낙심보다는 황당함이 컸다”며 “이겨야만 하는 후보고, 선거였기에 결과를 받고 나서는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부터는 새로운 주제로 신선한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상황은 제 의지와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그동안 SNS에서 침묵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최 의원은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윤 당선인을 겨냥해 “평소의 성정대로 독선과 전횡으로 일관할 것이 뻔한 사람을 두고 볼 수는 없다”며 “나라와 역사에 끼칠 해악이 너무 크기에, 어떻게든 막아내고 이겨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도하고 잔인한 권력은 결코 방치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는 다짐을 깊이 새기고 한 걸음이라도 나가겠다”며 “걱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의원은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막스 베버의 저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인용해 “자신이 제공하려는 것에 비해 세상이 너무나 어리석고 비열해 보일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확신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구자창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최강욱 "나라 주인은 국민.. 윤석열씨 몸과 마음에 새기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이전을 선언하면서 “오는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윤 당선인의 말을 믿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이날 청와대 앞을 꽃길로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자가 5월 10일 0시에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윤석열 당선자의 말을 믿고 5월 9일 밤 12시에 청와대에 꽃을 들고가서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나오시는 길에 놓아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윤 당선자는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에 청와대가 개방되도록 법적 절차를 따져 확실하게 일 처리를 하기 바란다”며 “꽃을 들고 나가겠다는 분이 저만이 아니다. 윤 당선자는 시민들이 헛걸음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청와대에 가서 문 대통령이 나오시는 길에 꽃을 놓아드리겠다”며 “임기 5년 동안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법과 원칙대로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감사와 위로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을 놓아드리겠다”고 했다.
황씨가 언급한 5월 10일 0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이자 청와대 완전 개방 시점으로 거론한 날짜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맞물린 이같은 개방 시점에 대해 청와대 측이 안보 공백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면서,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계획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때까지 청와대를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런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의 이전이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실상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3회 국무회의에서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안전은 한 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국민일보. 권남영 기자
출처 : 국민일보. 황교익 "靑 개방, 尹 믿고 文 퇴임 날 꽃길 놓아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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