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꿈속에 계십니까

2023. 4. 28. 05:51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선언(宣言 회의나 경기 따위에서, 의장이나 심판이 회의나 경기의 시작 및 종료, 중단, 규칙 위반 여부 따위의 진행에 관련된 사항을 구성원 전체에게 공개적으로 알림을 뜻하는 말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알린다는 것은 큰소리 친다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이 나왔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5년 전에 자신과 북한 김정은이의 판문점 선언을 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5년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부근에서 김정은이와 만나 화기애애하게 선언을 하고 대한민국의 여당의원들과 재계인사들이 북한 평양에 가서 평양냉면 비싸게 먹고 와서 자랑하던 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로 봐서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가 정착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대한민국과 북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알 것 같습니다.

 

혹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대통령에서 물러나서 그렇다. 내가 지금도 대통령 자리에 있다면 김정은이가 핵이나 미사일 꺼내지 않을 거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거듭되는 김정은이의 협박 속에서 아직도 잠꼬대 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가져온 결과도 우리는 지금 충분히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저들과 무슨 대화를 하고 선언을 해서 그 결과가 과연 어떠했는지를 아직도 모른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평화의 길로 나서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자신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판문점 선언 평화의 이정표였다고 자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해올 경우, 미국 핵무기로 압도적 대응한다는 내용의 워싱턴선언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동 발표한 날이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에는, 최근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5주년 학술회의 : 평화의 봄을 부르다 행사에 서면 기념사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일촉즉발에 위기상황에서 기적같이 만들어낸 평화의 봄이었다 저절로 이뤄진 것도, 우연히 찾아온 것도 아니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며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며 주도적으로 일구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더 이상 전진되지 못하고 남과 북의 소중한 약속들이 온전히 이행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다. 판문점 선언의 성과가 일시적으로 지워지는 것처럼 보여도 미래로 다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대립이 격화되는 불안정한 국제정세까지 맞물려 위기의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경쟁하듯 서로를 자극하고 적대시하며 불신과 반목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에는 평화가 깨어지고 군사적 충돌을 부추기게 되어 국민의 생명도 안전도 경제도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상황의 악화를 막으면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와도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 복원, 긴장 해소, 평화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판문점 선언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 4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다. 양 정상은 이 선언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이산가족 상봉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에 대응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양국 핵 협의 그룹을 만들어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계획을 공유, 논의하고 핵 무기를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 항모, 폭격기 같은 미 전략 자산을 더 자주 전개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출처 : 조선일보. 워싱턴선언 나온 날,  판문점선언은 평화 이정표” “한반도 정세 악화 걱정

 

  ‘선언 선언일 뿐입니다. 말 그대로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도 지켜져야 알맹이가 있는 것이지 언제 그 선언이 빈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겁니다. 그래서 말로 제사를 지내면 아침에 애들 줄 것이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직도 판문점 선언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재인 전 대통령 외에 몇 명이나 더 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죽은 아이 뭐 만져본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도 김정은이에게 속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들이 한 선언이 유효하다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꿩 구워 먹은 자리가 된 지 이미 오래인데 미몽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것인지 애써 그것을 감추려는 것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워싱턴 선언을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선언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후속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판문점 선언이나 워싱턴 선언이나 다 휴지 조각에 불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