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바랐지만,,,

 

 

 야구에 관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우리 충청도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이 좋아서

늘 한화의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합니다.

 어제 솔직히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중계를 봤더니,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찬스가 오면 번번히 병살타를 때리고, 툭하면 실책으로 점수를 내어주니 무슨 수로 이기겠습니까? 큰 점수를 내어주고 한 점도 못 뽑아 또다시 영패를 면치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화야구단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세대교체를 해야 된다는 말을 벌써 4년 째 하고 있지만, 막상 나이 든 선수들을 다 밀어낼 수가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어쩔 수 없이 해마다 그 선수가 그 선수이고, 패넌트레이스에 잘 버텨 와서는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 코리언시리즈에 올라가서는 탈진하여 지고 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정말 선수교체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나이 먹은 사람을 무조건 밀어내라는 얘기가 아니라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 내세울만한 선수없이도 잘 버텨 온 김인식 감독과 나이 든 몸으로 최선을 다해준,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류현진, 유원상 등 모든 스텝진과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게 이기고 올라간 두산이 코리언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너무 가슴 아펐던                  영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