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학식을 합니다

2007. 12. 28. 14:3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다른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내일 방학식을 합니다.
예전하고 달라서 요즘은 2월에 학교에 나가는 날이 얼마 안 되서 거의 두 달 가까운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방학 때는 보충 수업이 있어서 방학이 되어도 학교에 나가는 날이 더 많았지만 올 방학은 수업이 없어,
그냥 집에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방학을 기다렸거나, 방학 때 무엇을 하겠다고 별러 본 적은 거의 없어서 그저 담담하게 방학이구나, 하는 생각 뿐이지만
새학기 부터는 학생부장 일을 내어 놓게 되서 여러 모로 마음 편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학교 일이라는 것이 뭐 복잡할 거야 없지만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어들면 걷잡을 수 없게 커지기도 해서
마음 졸인 일도 꽤 있었습니다.
방학을 하면 며칠은 푹 쉬고 사진 찍으러 다닐 생각이나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기동력이 준비되지 않아서 멀리 나가는 것은 자주 하지 못하겠지만 올 겨울은 사진기와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