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시간
2008. 2. 6. 12:44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다른 사람들은 다 고향에 간다고 바쁠 시간에 어제 저녁 태일 님을 만나서 소주 한 잔 나눴습니다.
20년 간 단골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가끔 한 번씩 가는 봉천동 신풍루 곱창집에서 곱창에 소주 한 잔 했습니다.
처음 다닐 때는 2인분 한 판에 5000원이던 것이 세월이 가는 동안 조금씩 오르더니,
어제 보니 18000원입니다. 그래도 아직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집에 손님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옥정호를 가려고 떠났다가 차가 문제를 일으켜 서울로 끌고 와서 수리를 하고,
수리가 끝난 다음에 경숙이, 우종이하고 넷이서 가고는 이번에 간 것 같습니다.
예전엔 명절 전전 날 꼭 종로에서 모여 술 한 잔 나누며 인사를 하고 했는데 지금 그 사람들 다 어기에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이 어려워진 것인지, 정이 식은 것인지, 세월이 흐른 탓도 있을 것 같네요....
즐거운 마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겹게 취해서 돌아왔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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