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식 전화기

2008. 2. 4. 14:26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제가 어릴 적에는 전화를 하려면 교환수가 상대 전화번호를 받아서 바꿔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자석식 전화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114처럼 전화국에 교환원이 있어, 일일이 전화를 받아서 연계를 해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것이 다이얼 방식인 것 같은데 둥그런 판에 번호가 순서대로 들어있고, 그 번호판에 손가락을 대서 돌리던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도 한 때는 전화사정이 안 좋아서, 아니 전기도 보급이 안 되었다가 시골에 전기가 보급되면서 이장 집에 전화를 한대씩 놓고, 전화를 받으면 이장님이 방송을 해서 전화 받으러 오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다 전화가 통하고, 전화가 없는 집이 없다고 자신할만큼 보급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여행을 갔던 곳 중의 하나가 아마가세라고 하는 산골 온천마을인데 그 지역은 아직도 다이얼전화기를 쓰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다니다보니까 아직도 전화국 번호가 두 자리 숫자인 곳도 있었습니다. 즈덜이 우리보다 많이 잘 살고 있다고 폼 잡지만 제가 보기엔 먹고 마시고 현대생화를 즐기는 것은 우리 따라올려면 게다짝이 불나게 뛰어도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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