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사에는
2008. 7. 3. 09:5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음력 6월 초하루가 할머니 기일입니다.
증조모 기일은 음력 7월 초열흘이라 가을에 들어가지만 할머니 기일은 여름에 있습니다.
해마다 할머니 기일에 고민스런 것이 밤, 대추, 곶감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입니다.
아주 예전에 아버지가 계실 적에는 여름 제사에는 여름 과일만 쓰라고 하셨다는데
여름 과일만 놓기는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배와 사과는 썼고, 대추와 밤, 곶감은 안 쓴 적도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제물로 쓴 다음에 버리게 되서 찜찜합니다.
요즘 밤은 사다가 집에서 치는데 여기 저기 얘기가 살충제 덩어리라고 해서 먹기가 좀 그렇고,
곶감도 눅눅해져서 영 볼품이 안 납니다....
아침에도 다시 확인하는 집사람에게 알아서 하라고는 했는데 여름 제사가 어렵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비도 오고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 영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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