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하루 앞두고

2008. 7. 18. 16:21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대부분의 초중고가 내일 방학식을 합니다.
이미 한 곳도 있지만 우리는 내일이고, 주변의 대부분 학교가 내일에 한다고 합니다.
초, 중학교 애들은 방학을 주면 쉴 수 있다고 좋아하겠지만 고등학교 방학은 쉬는 기간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대부분 보충수업을 하고, 또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한 때는 방학에는 애들을 쉬게 놓아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다시 생각을 하니,
방학에 쉬면 그만큼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얘기가 맞을 것 같습니다.
남보다 뒤진 과목을 보완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공부가 전부냐고 말을 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람은 공부가 제일 낫습니다.
공부보다 성품이 먼저라는 얘기도 맞지만 성품만 좋고 공부를 못하면,
성품이 좋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에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방학을 하면 엄마들이 제일 힘들다고 합니다. 학교에 가 있는 동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는데
집에 있으면 여러가지 부담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대신 교사들은 방학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야 뭐 방학인가 보다 하는 정도이지만, 애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투의 현장이 바뀝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