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도전

2008. 9. 24. 14:2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라이카가 이번 포토키나에서 새롭게 선 보인 S2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배 아파하는 것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고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디지털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진 것처럼 보였던 라이카가 하루 아침에
35mm DSLR의 판도를 뒤집어 놨으니 그동안 니콘이 나으니, 캐논이 나으니 하던 국내 찌질들이에게는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워낙 고가이다보니 쉽게 살 수도 없겠지만, 비싼 것이 어쩌니, 디자인이 어쩌니 하고 딴지를 거는 모습들이
안쓰러워 보입니다....게다가 라이카 S2를 사느니 핫셀을 사겠다는 둥,,,, 핫셀은 4000만원이 넘고 렌즈 갖추면
라이카 S2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라이카 M3가 처음 나왔을 적에 그 가격이 서울 중심가의 기와집 한 채 가격이었다고 들었습니다.
S2에 렌즈 세트로 갖추면 5000만원 정도가 들어갈 것이니 우리나라에서 집값 운운은 안 될 것이고,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래야 '라이카' 라고 생각합니다. 일제와는 기능과 가격에서 비교가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벤츠가 그냥 벤츠인가요? 저야 감히 사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디카에서 일제가 까불던 것을 보다가
하루 아침에 등장한 S2를 보니 속이 후련합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