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을 사러 나갔더니
2008. 10. 11. 19:3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저는 코닥필름만 씁니다.
더러 선물을 받거나 해서 후지필름을 쓸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제가 사서 쓰는 슬라이드필름은 언제나 코닥필름입니다.
오늘 충무로에 나가서 코닥 E100VS 다섯 롤과 엘리트 다섯 롤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
각각 7000원과 4000원인데 이 가격은 오래 전부터 공급되는 값입니다.
필름을 사다보니 후지크롬 200이라고 되어 있는 필름이 한 롤에 2500원 해서 놀랐습니다.
후지도 현재 생산한 필름을 다 털어버리면 더 이상 필름 생산을 하지 않겠다고 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입니다.
아그파가 필름을 접은 뒤에 코닥과 후지가 그래도 주류인데 이들이 필름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있게 되면
사진을 찍는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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