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창경궁
2008. 11. 17. 11:33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오후에 창경궁에 다녀 왔습니다.
이미 단풍이 지고 있었지만 무척 많은 사람들이 창경궁을 찾아 막바지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경복궁에 가서 보면 외국인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창경궁은 우리 국민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춘당지 주변을 한 시간 정도 돌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 놀라운 사실을 하나 확인했습니다.
춘당지의 원앙이가 수십 마리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그 녀석들이 호수 속에 있을 적에는 잘 몰랐는데
갑자기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니 그 많은 숫자가 어떻게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놀라웠습니다.
두 무리로 나뉘어서 하늘로 날아 올랐는데 다시 오기를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 그냥 집으로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궁 안의 호수 속에 그렇게 많은 새들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숫자가 늘 그만큼이려니 생각한 것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운이 좋으면 하늘로 날아 오르는 원앙이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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