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진통제,,,,
2008. 12. 8. 08:3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자신에게 힘이 되는 존재를 비타민이라고 하나 봅니다.
아마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사진이 비타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진이 진통제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편두통이 생겨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무슨 일에 조금 신경을 쓰면 바로 편두통이 생겨서 가급적 신경을 안 쓰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 또 편두통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밥을 먹자마자 사우나에 다녀와서 조금 쉬었는데도 가라앉지를 않아서
사진기 챙겨 경복궁에 갔다가 왔습니다.
사진기를 조작하면서 사진에 몰두하는 시간만큼은 어떤 통증도 다 잊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만큼은 통증이 안 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사진에 몰두하는 시간은 정말 아프지 않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기를 정리하면서 그 얘기를 했더니,
식구들이 다 웃던데 제게는 정말 사진이 진통제입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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