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나면

2009. 1. 8. 16:26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해마다 1월이 되면 제가 가진 사진기와 렌즈를 다시 정리해서 적어두는데 올 해는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입하고 싶은 것이 하나 남았는데 아직 못 구한 탓도 있지만 괜히 시간을 내서 한가하게 기록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작년 6월 15일, 제 은사님 1주기에 가서, 내년 6월 15일까지 반드시 선생님 추모집을 내겠다고 눈물로 약속을 했는데
지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컴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얘기로 책 한 권을 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다 제 얘기만 쓰고 있는 것 같아 쑥쓰럽지만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매듭을 지울 생각입니다.
그래서 요즘 카페에도 소흘한 것 같아서 죄송할 뿐입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