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 렌즈

2009. 2. 1. 10:1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저도 한 때는 반사 렌즈를 무척 즐겨 썼습니다.
현재는 가끔 쓰고 있어서 잘 올리지 않지만 예전에는 반사 렌즈로 찍은 사진을 전시회에 내기도 했었습니다.
요즘 우리 식구 중에는 들꽃 님이 즐겨 쓰시고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엊그제 어느 장터에 보니까 상당히 놀라운, 그러니까 높은 가격으로 내어 놓은 반사렌즈를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남이 내어 놓은 렌즈에 태클을 걸 일이야 없는 거지만 너무 높게 책정을 해 놓아서 놀란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도 대부분 자동초점을 선호하다보니 예전에 나온 수동초점 렌즈들은 보기도 어렵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놀랍게도 그런 수동초점 렌즈들은 대부분 후진국으로 흘러간다고 들었는데 거기서라도 각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50/5.6 렌즈가 샆에서 20만원 안팎이던 것이 장터에 60만원에 내어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300/4.5 러시아제도 제가 제일 먼저 써 본 것 같은데 당시 구입가격이 15만원, 한 삼년 전에도 20만원에 샀다가 팔았는데
55만원으로 내어 놓았더군요.... 300/5.6은 15만원 안팎이었는데 50만원이고....
물론 매물이 없고 구매자가 많으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반사렌즈는 반사렌즈일 뿐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흘러갈까 우려가 되었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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