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정에 다녀 왔습니다

2009. 6. 8. 08:4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오전 내내 비가 올 것처럼 흐려서 사진기만 챙겨 놓고 시간을 보냈더니,
다행이 오후에 날이 조금 맑아져서 경복궁에 다녀 왔습니다.
경복궁이 근래에 많이 달라져서 여기저기 건물도 많이 복원이 되었고, 소나무도 많이 늘었는데
저는 향원정에서 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막 수련이 피고, 개연꽃도 피기 시작해서 볼만합니다.
다만 작연 연못에 수련이 너무 무성힌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제는 서양사람들이 무척 많이 들어와서
또 다른 볼거리를 주었습니다. 외국인들이 고궁에 들어와서 웃고 떠드는 것이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저도 북경에 갔을 적에 그랬던 것 같아서 할 말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