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일까?
2010. 6. 14. 15:5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2002년 월드컵 때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 두 번이나 나갔고, 두 번은 술집에서 단체 응원을 했는데
이번 월드컵에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그게 벌써 8년 전이고, 그때는 우리나라에서 했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겠지만
이번에는 가자는 사람도 하나 없었습니다.
그저께 비가 안 왔다면 혹 나갈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시골에 갔다 올라오니까,
힘도 빠지고 그저 쉬고 싶어서 집에서 보았습니다.
8년 전에 찍은 사진들이 지금 저에게 있는데 앞으로 남은 아르헨티나 전에 사진기를 메고 나갈까
생각을 해보니, 그 때는 낮부터 사람들이 몰려와서 진을 쳤고 공연도 있었지만
지금은 저녁에 모이니 플래시로 쓴다고 해도 분위가가 안 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열정도 식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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