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기다리는 마음

2011. 3. 18. 16:55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한 주 내내 차갑던 날씨가 오늘 오후에는 조금 풀렸습니다.

벌써 3주 째, 주중에는 쌀쌀하고 주말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13주 연속 봄 주말에 비가 왔다는 기록이 있던데 그때와 비교하면 요즘은 정말 좋습니다.

 남쪽은 이미 꽃소식이 왔지만 서울이나 경기 인근은 아직 아닐 겁니다. 그래도 창경궁에

생강나무가 꽃을 피웠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으니 내일은 창경궁에 나갈 생각입니다.

다른 곳에도 생강나무가 있겠지만 제가 본 것 중에서 제일 큰 생강나무가 창경궁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생강나무보다 산수유가 먼저 피는 줄로 알았는데 엊그제 신문을 보니 생강나무가

며칠 더 빠르게 핀다고 합니다.

 이제 이번 주가 지나면 꽃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닐 시간입니다.

 다른 해는 갑자기 더워져서 모든 꽃들이 한 번에 다 피고 마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데

올 해는 차례 차례 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