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옥수수

2011. 7. 3. 20:15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우리나라에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분이 계십니다.

 

경북대학교의 김순권 교수가 옥수수 박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분 고향이 충북 괴산군으로 요즘 괴산군에 가면 대학 옥수수라는 품종이 유명합니다. 김순권 교수가 고향 사람들을 위해서 개발한 품종이 대학 옥수수라고 합니다.

 

엊그제 충북 괴산군에 가서 보니 많은 밭에 옥수수가 심어져 있어, 잘 모르는 분이 보면 강원도로 착각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다닐 때에 강원도 정선에 가서 보니 사방이 전부 옥수수밭이어서. '기찻길역 옥수수밭 옥수수는 잘도 큰다'가 강원도에서 나온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괴산군에 가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대학 다닐 때, 정선 친구네 집에 가서 강원도 옥수수를 먹어 보고는 그 맛에 반해서 강원도 옥수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충북 괴산의 대학 옥수수가 대세라고 하니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옥수수 박사가 북한을 위해서 개발했다는 슈퍼 옥수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배운 농업시간에 의하면 그때도 미국에 사료용으로 쓰이는 말이빨씨라고 무척 큰 옥수수가 있었습니다. 옥수수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폭발씨, 찰씨 등이 있었는데 요즘 우리가 즐겨 멱는 것이 찰씨의 개량종일거라 생각합니다.

 

폭발씨는 팝콘을 만드는 옥수수였습니다. 이제 옥수수 철이 다가옵니다.

 

옥수수와 감자는 강원도 산이 최고였는데 이젠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방마다 특산품이 나오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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