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 쳐도

2020. 9. 11. 09:27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큰소리 치면서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들은 무엇이든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 같습니다. 추 아무개의 장관직을 해임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든데 그 기준이라는 것이 공정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입맛인가 봅니다.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문제를 거론하며 추 장관을 해임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청와대는 개인정보나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청원은 삭제‧숨김 처리될 수 있다는 기준을 밝히고 있지만, 기준의 적용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일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장관을 해임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추 장관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했음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10일 해당 청원의 링크를 들어가 보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청원 요건에 위배돼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입니다”라는 공지가 뜬다.

 

추 장관 아들 문제 관련 청원이 비공개 처리된 사례는 더 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으로 보임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다. 청원인은 “동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맡은 지 8개월간 제대로 된 수사 진척을 보이지 않았고 중요 참고인의 진술도 조서에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어 과연 동부지검에 사건 수사를 계속 맡겨도 될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청원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청와대는 ‘공직자 본인이 아닌 가족 관련 청원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실제로 검찰 보복성 인사 등을 이유로 추 장관을 해임해달라는 청원에는 20만명 넘게 동의했고 현재 ‘답변 대기 중인 청원’이라며 노출돼 있다.

 

하지만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아내, 혹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에 관한 글은 그대로 게시돼 있다. ‘윤석열 아내의 20억 내부자 거래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청원한다’ ‘성신대학교 나경원 의원 자녀 부정입학’ 등의 청원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자의적으로 비공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일보, 임성수 기자.

 

 

요즘 교통방송에서 뉴스공장인가 하는 프로를 맡고 있는 김 아무개는 또 어디서 이상한 사람을 데려다가 추 아무개 아들 역성을 드느라 야단을 떨더니 그 내용이 완전 조작이 된 것 같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십자인대 파열'이 왜 나왔는지 모르지만 이런 황당한 사기극을 했으면 책임지고 물러나야할 것 같은데 사과 한 마디 없이 넘어갈 모양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2016~2018년 육군 카투사 복무 중 ‘십자인대 수술’로 병가를 받았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 서 씨 측 현근택 변호사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 변호사는 서씨의 십자인대 수술설에 대해 “(십자인대 얘기는) 정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저는 잘 모르는 내용이고,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11일 조선일보에 말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은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추 장관 아들 서 씨가 군면제 사유가 될 수도 있는 ‘십자인대 수술’로 병가를 받았고, 특혜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카투사 전역병 A씨 증언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A씨는 “제 기억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의 경우 십자인대 수술로 인한 병가로 기억을 한다”며 “그런데 이제 부대 내에서 십자인대가 이미 다친 상태로 입대를 한 경우였는데 십자인대는 그러면 오히려 면제 사유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어준은 “그렇죠”라며 맞장구를 쳤고, 이어 A씨는 “그런데도 왜 입대를 했을까, 입대에 대한 의문은 있었는데 십자인대 수술을 받기 위해 병가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라디오 방송 이후 여권에서는 ‘추 장관 아들이 십자인대 수술 등으로 군생활 중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서씨 변호인단이 최근 공개한 서 씨 소견서(삼성서울병원 2017년 4월 5일자)에 따르면, 서 씨의 병명은 ‘양슬 슬개골 연골연화증’ ‘양슬 슬개대퇴관절 추벽증후군’이다. ‘십자인대’와 관련한 내용은 없다. 이 소견서를 근거로 병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추벽증후군은 무릎 관절 안 측면에 막(추벽)이 생겨 주변 연골과 닿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그로 인해 연골에 미세한 상처가 난 것이 연골연화증이다. 추 장관 아들은 이 추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 권남영 기자.

 

역성을 들 것이 따로 있지, 이런 식으로 방송을 내보면 우리 국민들이 '그래 맞다, 군대에 안 가도 될 사람이 군에 갔으니 그 충성심을 높게 사자'이럴 줄 알았나 봅니다. 하는 짓들이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해도 너무 웃겨서 말이 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