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7. 09:12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제 곁에 앉은 분이 '어떻게 하면 조선일보를 폐간시킬 수 있을까?'하는 얘기를 해서 제 등에 식은 땀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요즘 대깨문들은 조선일보와 TV조선이 눈엣가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툭하면 '보수언론'과 '가짜 뉴스'로 모든 것을 핑계대면서 넘어가는데 웬 국민일보가 그들의 눈밖에 날 얘기를 했는지 걱정입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정부여당의 주류세력인 민주화운동 세대를 향해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16일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1대 국회에는 민주화 주역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민생 이슈를 다뤄야 했던 대정부 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한 정쟁으로 허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내던졌던 1987년의 모든 청년, 바로 여러분들은 존경한다”면서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를 하며 숨어서 외면하는 것을 멈춰달라. 젊은 시절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닌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이게 나라냐’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모두가 기대에 부풀었고 저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며 “민주화의 주인공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았을 때 지금껏 케케묵은 과제를 청산할 것을 기대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건 한때 변화의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있는 모습”이라며 “말로만 변화를 얘기할 뿐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됐다”고 힐난했다.>국민일보, 박재현 기자.
나는 저들이 무슨 변화의 동력이었다는 말은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저 권력에 눈이 멀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고 이제 권력을 잡았으니 본색을 드러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들에게 조금 불리했거나, 힘이 없어서 당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과거 까지 다 들춰내서 억지로 벗기고 억지로 때려 눕히고 싶을 것입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위증교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모씨가 지난달 말 대검찰청 감찰부의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6일 첫 조사를 받은 지 1개월여 만이다. 대검 감찰부가 한 전 총리 사건 감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말 광주지검에서 한 전 총리 사건 당시 검찰 조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하루 종일 진행됐다고 한다. 한씨는 자본시장법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대검 감찰부는 한 전 총리 사건의 수사 과정을 원점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한씨에 대한 첫 조사 이후 추가 조사까지 시간이 걸린 것도 사건 전체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한 전 총리 측에 금품을 건넨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였다. 한씨는 사건 수사 당시 수사팀이 검찰청으로 재소자들을 불러 위증을 교사했다고 지난 5월 주장했었다. 검찰이 작성한 대로 법정에서 진술하도록 말을 맞췄다는 취지였다. 재소자들이 불려 나간 시기는 한 전 대표가 2010년 12월 재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네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한 뒤였다. 수사팀은 “한씨는 당시에도 황당한 주장을 해 믿지 못했고 증인으로 법정에 서지도 않았다”며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씨는 지난 6월 대검 감찰부에 당시 수사팀에 대한 감찰요청 및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한씨는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중앙지검의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 감찰부가 한씨를 직접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지난 7월 한 전 대표의 또 다른 동료 재소자인 김모씨와 최모씨를 조사한 후 결과를 대검 감찰부에 보고했다. 앞서 최씨는 검찰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말을 한 전 대표로부터 직접 들었다”며 위증교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대검 감찰부에 배치된 임은정부장검사가 한 전 총리 사건 감찰에도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로 임 부장검사를 대검 감찰부로 발령냈었다.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한 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전 총리 사건 조사를 대검 인권부에 배당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었다.>나성원 기자.
윤지오가 무슨 대단한 민주투사인 것처럼 떠받들고 야단을 떨던 일이 이제 국민들 뇌리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 안 아무개 의원이 마치 윤지오 호위무사처럼 감싸고 돌던 것이 제 기억에 선명한데 슬그머니 잊혀지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말·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여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가 생일파티 영상을 게시하는 등 지속적인 SNS 활동을 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소재 불분명’을 이유로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지오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윤지오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수배했다”며 “인터폴 수배와 형사사법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의원은 “법무부는 윤지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윤지오는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윤지오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찍은 1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배경에는 토론토 CN 타워가 보여 윤지오가 머문 특정 장소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다.
윤지오는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다시 한번 고마워요. 댓글과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도 축하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떳떳하게 잘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테니 성실하게 잘 살아갈게요”라는 글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6일에도 생일 파티 당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과 “생일 챙겨준 감사한 그대들. 내가 평생 더 잘 챙겨줄게요. 축복받은 만큼 더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요”라는 글을 올렸었다.
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윤지오가 증인을 자처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며 “모임을 주도한 안민석 의원은 윤지오같은 성범죄 사건 비리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규정하겠다며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고 경찰은 신고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24시간 전담 경호팀을 구성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숙박료 명목으로 호텔에 지급된 돈만 927만원이지만 윤지오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정권의 국민권익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미복귀 의혹을 증언한 당직사병을 공익신고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황희 의원 등 여당에서는 ‘단독범으로 볼 수 없다’는 막말을 퍼부으며 신상을 털었다”며 “현직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익을 위해 용기를 발휘한 것인가 아니면 돌팔매질을 당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지오는 저서 ‘13번째 증언’ 집필 과정에서 알게 된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지난해 4월 피소됐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후원금 의혹을 제기하며 사기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자신의 후원자 439명으로부터 후원금 반황 소송도 당했다. 후원자들은 “선의가 악용·훼손됐다”며 후원금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을 합친 3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윤지오는 지난해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해 1년 넘게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응하고 “입국계획이 없다”며 맞섰다. 체포영장이 기각된 지난해 9월에는 SNS에 글을 올려 한국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당시 그는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는 글을 썼었다.>문지연 기자.
세상은 돌고 돕니다.
지금 잘 나간다고 해서 온갖 억지 다 부리며 눈을 부라리고 있지만 그게 그리 길지는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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