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1. 06:48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겸손”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낮추는 태도가 있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이나 자랑할 만한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잘난 척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겸손하다'고 얘기하는데 사람의 덕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인데 겸손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남을 비난하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을 잘 보고 탓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런 인물들을 보통 ‘소인’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을 비난하면 자신이 대통령과 동격으로 대접을 받는 줄 아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는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남을 비난할 때는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고 자신의 허물은 없는지 깊이 생각하고 말을 해도 부족할 일인데 자신의 신분이나 처지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자기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그와 동동한 위치로 끌어올리려는 사람들을 보면 참 짠합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민석 의원은 "코로나 극복 민생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은 어디로 밀어내고 집무실 이전에 5000억 원을 쓸 궁리부터 하는 것인가"라며 "윤 당선인은 집무실 졸속 이전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부터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고 직격했다.
황교익씨는 "옆에서 누가 한 마디 한다고 그것만 주워듣고 세상을 단정적으로 해석하지 말라"면서 "그런 태도가 '제왕적'이라는 고집불통의 행동을 불러온다. 자기가 제왕적 행동을 하면서 '제왕적'을 없애겠다고 그러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발표 강력히 반대한다!"며 "윤 당선인의 오늘 발표는 반소통, 반안보, 반민생의 3반 발표다. 우선 오늘 윤 당선인의 발표는 졸속 불통 발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청와대 국방부 이전 비판이 확 일어나자 대화와 소통은커녕 졸속 불통 발표로 비판을 무마하려 한다"면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해놓고 국민과 소통이 더 어려운 국방부 벙커로 숨어드는 모양새"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통은 경청에서 시작된다. 국민의 '시간을 갖고 신중히 추진하라'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소통을 위한 이전이 반소통, 불통의 모습이 되어버렸다"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발표다. 국방부와 합참의 이전이 안보상 문제없다고 윤 당선인은 구구절절 설명했다. 그러나 안보는 프로의 영역이다. 안보에 대해 어설픈 아마추어식 접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윤 당선인을 저격했다.
이어 "단순히 청와대와 국방부와 합참의 사무실 이전 수준을 넘어 전군의 작전계획이 변경되는 주요 사안이다. 우리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군과도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군 지휘부의 배치와 이동을 그리 단순히 안일하게 할 수 없다. 한 치 오차도 허용될 수 없는 안보 핵심 지휘부 이전을 단순히 사무실 이삿짐 옮기는 정도로 보는 윤 당선인의 모습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의 졸속 발표는 민생경제 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국방부가 최소 5천억 든다고 하는 이전 비용을 118억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축소 은폐하는 당선인 측의 비용 추계도 의심스럽지만, 지금 코로나 민생 지원이 우선인가? 집무실 이전이 우선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날 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건축가들도 늘 이렇게 말하고, 저도 이 말에 동의를 한다"며 "청와대가 조선 왕가의 경복궁 뒤 숲속에 숨어 있어 비밀 궁전 같다. 그래서 청와대가 제왕적 대통령의 한 상징처럼 거론된다. '청와대가 그러니 대통령이 그렇지!' 이렇게 말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국방부 건물에 들어간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공간은 어떨까. 국방부를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인 합참 건물로 옮긴다더라"면서 "그러면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국방부가 있게 된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전쟁기념관이다. 새 대통령 집무실 공간이 우리에게 강제하는 의식은 이런 것이다. '군복 입은 대통령', '곧 전쟁이 터질 나라'"라고 윤 당선인을 맹폭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자는 어떡하든지 간에 청와대에서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들어갈 공간이 어떤 의식을 강제할지 전혀 생각을 못 해보았을 것이다. 어찌 그리 생각이 단순한가"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황씨는 윤 당선인을 겨냥해 "대통령이 '제왕적'이라고 욕을 먹는 것은 국민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윤석열 당선자가 청와대를 제왕적 대통령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국민 동의도 받지 않고 국방부 건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것 자체가 '제왕적'이다. 손바닥에 王자 새기고 다니는 자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디지털타임스. 권준영 기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답게 처신을 하고 말을 조심해야 할 것인데 한 때는 ‘사기꾼 윤지오’를 두둔하고 다니다가 또 한 때는 독일에 숨겨 놓은 최서원이 재산을 찾는다고 떠들더니 과연 그가 내어 놓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맛칼럼리스트라는 자기 직분에나 충실하면 될 것이지 갑자기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서면 자신도 대통령급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말이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타당한지는 전해 생각하지 않고 무슨 '군복 입은 대통령' 타령인지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엄청 많은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혼자 생각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옮기려 생각했겠습니까? 거기도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을 것이고 그게 가능하다고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서 결정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개구리 몇 마리가 철로 위에 눕는다고 기차가 멈추겠습니까? 뻔히 알면서도 떠드는 것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허영심의 발로라고 밖에는 생각인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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