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7. 06:18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선거제를 한명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니, 한동훈 위원장에게 기분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리해서 알려 드릴 테니 잘 새겨 들으라"면서 "장관 시절, 한 위원장이 흥분한 채로 '다 걸겠다'며 국감장을 일순간에 도박판으로 만든 망언을 내뱉은 것이 '기분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은 선거제 퇴행을 막겠다는 야당 대표의 결단에 대해 '선거제를 이재명이란 사람 한 명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 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비아냥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개혁을 외치면서 거꾸로 가는 선거제를 주장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야당 대표를 향해 빈정거리는 한동훈 위원장의 비겁한 태도가 정말 어처구니없다"면서 "셀카 요청에 취해 예매한 기차를 놓치고, 화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외면하고 대통령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던 것이 '기분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날은 갑자기 세비를 깎겠다며 공수표를 날리기도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역시 '기분대로'다. 윤 대통령의 기분에 따라 나라가 우왕좌왕 휘청이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정책 혼란은 윤석열 대통령 '기분에 따라' 일상"이라며 "수능 150일을 앞두고 별안간 기분대로 킬러문항을 운운해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고, 대뜸 기분대로 주69시간 근무제를 내뱉어 근로자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한 위원장이 이를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3차례 사과했다.>디지털타임스. 임재섭 기자
출처 : 디지털타임스. 민주당 "한 명의 기분에 맞춰 선거제 정한다니…한동훈에 그게 뭔지 알려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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