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한일전쟁?

 

 

   <7억달러의 사나이로 불리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 가 한국에 입국해 화제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기자회견을 통해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 무척 특별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2012년 고교 시절,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 한국 목동 야구장을 방문한 적 있다.

 

이번 오타니의 방문은 고교시절 이후 12년만의 첫 방한이다. 오타니는 이번 한국으로 오면서 아내와 함께 동행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국 입국날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고, 또 한국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은 오타니.

 

그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의 경기를 보며 한국선수, 한국 팀을 늘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렇게 환영받는 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타니는 한국에 오기도 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손하트 포즈를 하고 태극기 이모티콘을 첨부해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극기를 올린 것과 관련해 일부 극우 누리꾼들은 오타니를 비난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 도착 전에도 SNS로 설렘을 표현했다.

 

오타니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비행기 앞에서 아내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기다려지다!' 라는 한글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또 한 번 올렸다. 오타니는 평소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태극기를 수차례 내걸며 SNS를 올린 선수는 LA다저스 및 샌디에이고 선수단들 중 유일하다.

 

그는 아내와의 한국 동행에 대해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전했다. 일본 와사다대 출신인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는 2019년 일본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한 바 있다.>나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