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척했네” 이게 李대표 본심인가

2024. 4. 9. 06:11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유세를 마치고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튜브 이재명TV’를 보면이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든 뒤 일하는 척했네아이고 허리야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웃기도 했다.

 

앞자리 보좌진이 “(카메라를이리 주세요” 하는 것을 보면 라이브 방송이 종료된 줄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밤 늦게까지 유세했으니 힘들었을 것이고그런 상황에서 무심코 한 말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본심을 드러냈을 수 있다.

 

아무리 유세가 힘들어도 유권자에 대한 생각이 진심이라면돌아서자마자 그런 말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이 대표의 최근 언행을 보면 더욱 단순 실언으로 볼 수는 없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SNS와 유튜브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사진·영상을 올렸다사진에는 쇠고기가 있었고이 대표는 손님이 왔으니 소고기 좀 먹을까?”라고도 했다소고기를 먹으면서도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 “삼겹살도 파는 식당이라고 해명했으나 참 군색하다지난달 30일에는 이 대표 비서실이 SNS에 굽이 떨어진 이 대표의 구두 사진을 올리면서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고 했으나운동화를 신은 사진 등과 함께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공천 마무리 시점부터 시작된 전국 순회에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10일이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점일 것이다.

 

하지만 밤늦은 시간 유세를 듣고 떠나는 순간까지 응원해준 지지자들에게 일하는 척’ 했다는 태도는 상식적으로 예의가 아니다.

 

골프도 같이 쳤던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이나, “존경하는 박근혜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말한 사실까지 소환되면서드러난 언행과 본심은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이 대표 스스로 키우는 셈이다.>문화일보사설

 

    출처 문화일보사설삼겹살 쇼 이어 일하는 척했네” 이게 대표 본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