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2007. 12. 31. 09:57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정해년이 가고 무자년이 눈앞에 다가섰습니다.
다른 거야 다 제쳐두고 사진을 찍는 일만 가지고 생각해도 할 말이 없는 한 해였습니다.
다른 해보다 필름 소비가 현저히 줄었고, 마음에 드는 사진도 별로 건지지 못하고 보낸 한 해 같습니다.
괜히 장비만 가지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한 것 같은데 디카를 구입하고도 전혀 찍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보낸 것이 아쉽습니다.
새해에는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밖에 나가 사진을 찍을 생각입니다.
맨날 기동력 타령만 하다가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다른 팀에 끼여 다니는 것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사진인은 사진으로 말을 해야하는데 늘 기기로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새해에는 정말 내실있는 사진인이 되고 싶습습니다.
우리 사사사 식구 모두 멋진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