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 렌즈와 협각 렌즈

흔히 말하는 망원렌즈는 협각렌즈라고 해야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망원경처럼 멀리 보인다고 해서 망원렌즈라고 부르지만 광각렌즈와 대응이 되는 말은 협각렌즈입니다.
저는 협각렌즈를 더 선호합니다. 어디가서 사진을 찍을 때면, 잘라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멀리 있는 것을 당겨 온다는
것이 제 마음에 딱 드는데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협각보다 광각이 더 많이 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광각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천의 산수유마을에 펜탁스67을 가져갔는데 주로 135, 200, 500의 렌즈를 주로 썼고, 50과 40은 아예 장착도 못해봤습니다.
광각으로 찍을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각 쪽의 렌즈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보다는 실용적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라이카도 광각 쪽을 조금 정리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하게도 좋아하지 않으면서 구색은 다 갖춰 놓고 있었습니다.
렌즈가 많으면 가방만 무겁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느끼고 왔습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