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디카를 기다리기는 하지만,,,,

사진기 하나 개발하는데 보통 수백 억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1 : 1 대응 COMS 개발비도 최하 수백 억이 소요될 것입니다. 그럼 삼성에서 1 : 1대응 디카를 개발해서 내어 놓으려면
적어도 천 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인데 삼성 디카가 나와서 언제 천 억대를 팔 수가 있겠습니까?
렌즈도 생각처럼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최대 구경이 크고 좀비가 좋은 렌즈 하나 가격이 100만원 대인데
만약 삼성에서 17-50, 28-75, 70-200 등의 비구면 렌즈와 이디 렌즈를 개발해서 시장에 내어 놓으면 그게 얼마나 팔리겠습니까?
가격이 싸면 된다고 말하지만 삼성 브랜드로 내어 놓으면서 시그마나 탐론 수준보다 쌀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삼성에서 만든 렌즈가 성능이 좋다고 한들, 기존의 캐논이나 니콘을 쓰는 사람들이 그것을 다 팔고서 삼성으로 옮겨 갈 확률은
솔직히 10%도 안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부담이 큰 지는 다 잘 알 것입니다.
저야 물론 삼성에서 그렇게 나오면 다 구입하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현재 사진인 중에서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사진기 한 대에 300만원, 렌즈 두 개에 200만원이라면, 그게 합이 500만원이 금방 넘어가는데 과연 삼성 사진기와 렌즈를 사기 위해
500만원을 선뜻 내어 놓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런 고가의 장비는 대부분 한국시장에서나 팔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이 10% 이상 되기를 바라기는 무리일 것입니다. 다 처음 부터 시작한다면 모르지만 이미 캐논, 니콘에 수백 만원을 쳐 박았는데 그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삼성으로 올 사람이 있다고 보십니까?
삼성에게 자꾸 렌즈가 없다, 1 : 1디카가 없다 말은 쉽게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맨땅에 헤딩인 줄 분명히 알고 있는데 알면서도 헤딩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