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와 기대치
2008. 11. 19. 10:5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거나 팔 때에 그 가치를 생각합니다.
그 물건이 정말 그 가격을 줄만큼 좋은 것인지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만큼 받을 수 있을 것인지를
샘각하게 생각한 다름, 구입하거나 매물로 내어놓게 됩니다.
저는 펜탁스 35mm 사진기 두 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60만원을 주고 산 MZ-S와 4만원을 주고 산 Z-20입니다.
제가 훨씬 믿음을 갖는 것은 당연히 MZ-S입니다. 이 사진기를 가지고 나가서 찍은 사진은
실망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소중하게 다루기도 하겠지만 Z-20에 없는 여러 기능들이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Z-20의 기능에 대해서 실망하느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바닷가에 가거나 거친 상황, 그리고 깊이 생가하지 않고 셔터를 눌러야 할 때는 Z-20을 가지고 다닙니다.
똑 같은 렌즈를 쓰기 때문에 사진기가 안 좋아서 사진이 안 좋다는 얘기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찍은 것이 잘 나오면 더 없이 좋은 일이고, 기대를 했는데 못 미치면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가치와 기대치를 비례해서 생각합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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