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팀들이 다 모이다보니,,,
2008. 12. 15. 07:5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순천만에서 느낀 일입니다.
저는 조금 둔한 편이라 상황판단을 빠르게 하지 못하는데 저와 같이 간 제자는
저보다 훨씬 빠릅니다,,,,
순천 사람들이 사진을 좋아하나 보라고 했더니, 제자 얘기가 순천말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대부분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거야
어느 촬영지를 가나 당연한 일이지만 여럿이 온 팀들은 그들나름의 수다를 떨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대부분 1박이나 2박을 여정으로 잡고 움직이는 것 같던데 저는 그렇게 해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그런지
조금은 새삼스러웠읍니다.
와서 한동안 수다를 떨다가 해가 뜨지 않는다고 내려가는 분들을 보면서 추운 날에 무엇하러 올라와서 고생하나
생각을 했지만, 해가 안 뜨는 날은 없다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들 내려가고 5분도 안 되서 해가 빨갛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좀 안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딜 가나 넘치는 사진인들을 보면 사진 동호회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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