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아쉬움....
2009. 1. 14. 06:1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제가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에 구입한 사진기가 펜탁스입니다.
오랜 시간을 펜탁스와 함께 했고 지금도 주력으로 쓰는 사진기가 펜탁스67입니다.
1960년대 이후에 나온 페탁스 사진기는 안 써 본 것이 거의 없다고 할만큼 펜탁스 사진기에 집중했고,
렌즈도 구형 신형을 망라해서 저만큼 펜탁스 렌즈를 써 본 사람은 없을거라 자신할만큼 많은 렌즈를 구입했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간이 커졌는지 라이카R사진기로 빠져들면서 펜탁스 사진기와 렌즈들은 하나하나 제 곁을 떠났습니다.
현재는 35mm 펜탁스 식구가 MZ-S 사진기와 F20-35, F28-80 줌렌즈 둘, F 50마크로, FA 135 해서 넷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런데 라이카 35/2.8 엘마리트와 펜탁스 FA135 렌즈를 교환하려는 생각을 계속 하다가 그만 접을까 합니다.
라이카 35mm 렌즈도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펜탁스 FA 혹은 F135mm 렌즈는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서입니다.
이 렌즈를 구할 적에 억지를 써서 우남 님에게서 간신히 빼앗아 왔는데 다시 보내려고 생각하니 영 마음이 짠 합니다....
둘 중의 하나를 쓰게 되고, 하나는 집에서 쉬고 있는 것이 언제나 같지만 그래도 하나 구하는 것이 낫지 교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남 님께 매우 죄송하고, 쓸데없는 욕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두고 라이카를 구해 보겠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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