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희소식

2009. 2. 4. 08:0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앞으로 일제를 능가할 새로운 촬상소자가 국내에서 개발되었다는 희소식이 나왔습니다.
실용화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앞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기대가 현실대로 된다면 디지털매체 시대에 한 획을 긋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2009 HelloDD.com
영상촬영에 필요한 빛의 강도(조도)를 기존의 13% 이하로 떨어트려도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고화질을 얻을 수 있는 실리콘 영상소자가 세계 최초로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필름(film)을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실름(SiLM)'으로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휴대전화는 물론 위성 및 군수시설에도 적용이 가능, 우리나라에 차세대 영상소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는 호평이다.

대덕특구에 있는 카메라 영상소자 개발 전문벤처인 한비젼(대표 유상근)은 빛을 모아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소자 장치의 구조를 변경, 필팩터(fill factor:구경비)를 1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영상소자 '실름(SiL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실름기술은 기존 CMOS나 CCD영상소자, BSI(후면조사)영상소자 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빛의 제한이 적어 특수분야에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3년간에 걸친 연구에서 한비젼 연구팀은 기존 CMOS 영상소자나 후면조사 방식에서 이용하던 포토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의 동일층 결합구조를 변경, 두 장치에 존재하는 실리콘 층을 절연체로 분리해 포토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독립시켰다.
이로 빛을 모아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포토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간의 간섭을 최소화, 빛의 흡수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빛을 모으기 위해 필요했던 마이크로렌즈를 제거했으며 포토다이오드가 위치했던 공간을 추가 회로도 배치 공간으로 확장·대체시켰다.

유상근 대표는 "포토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같은 층에 배치하던 기존 영상소자들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포토다이오드 도달하는데 여러 방해가 있어 고화질을 얻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실름기술은 컬러 필터 바로 아래에 포토다이오드를 배치, 빛 흡수에 방해가 되는 장벽을 제거해 30% 수준의 구경비를 100%에 가깝게 끌어 올렸다. 잡음 특성 개선 등 추가적인 효과를 반영할 경우 일반적인 영상소자가 요구하는 조도의 1/8수준에서도 고화질을 얻을 수 있다"고 신기술의 장점을 소개했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국내외 열두 건의 특허를 획득한 실름이 현실화 될 날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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