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공무원, 그리고 교사,,,,

2009. 2. 25. 16:59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떤 전직 공무원이 쓴 글을 읽으니까, 자신이 라이카를 쓰면서 공무원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
월급쟁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도 라이카를 쓰 는 것 때문인지 목사라고 하는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했나 봅니다....
전 교사지만 라이카를 쓰고 있습니다. 라이카 뿐이 아니라 많은 사진기를 사고팔다보니
정말 수천 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사진을 안 하고 돈을 모았다면 수천 만원을 모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사고 싶은 사진기와 렌즈를 대충 뽑아보니 대략 1억 2천만원 정도가 될 것 같았습니다.
린호프 400만원, 렌즈 네 개 500만원 액세서리 해서 200만원 하면 1100만원이 됩니다.
라이카 R9 을 사자면 200만원이고 모터드라이브 70만원, 신형 고급렌즈 사자면 1000만원은 가볍게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누가 돈을 줘서 사는 것도 아니고 홈치는 것도 아닙니다.
살 수 있는 것은 어떻게든 사겠지만 교사신분에 렌즈 하나 300만원이라고 어렵지요...
아니 꼭 사고자 마음 먹으면 다른 것을 팔아서라도 사고 싶을지 모릅니다.
자신이 정당하게 사고파는 것에 왜 남들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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