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마당에 가면

지난 토요일에 광양 매화마을에 가려다가 하동에서 차가 너무 막히어 그냥 구례로 돌아왔습니다.
차에 같이 탔던 분들이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길이 막히는 이유를 잘 몰라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축제마당에 60%는 사진기를 든 사진인들이고 30%는 젊은 부부들로 아이들에게 무슨 추억을 만들어 준다고 오는 것이고
다른 10%는 진짜 축제인 줄로 알고 오는 사람들이다....
꽃축제는 더 해서 전부 사진인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저 사진기만 사면 축제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법석을 떠는데 그렇게 찍은 사진은 다 어디로 가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엊그제 찍은 사진을 오늘 맡기러 나가는데 먼 발치에서 찍은데다가 삼각대를 안 가지고 가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마루